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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말하는 봄철 독초 (강아지 독초, 반려견 건강, 응급 대처법)

by 샤프릴 2025. 4. 6.

봄철에는 산책과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강아지가 다양한 식물과 접촉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중에는 강아지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실제 수의사가 경고하는 봄철 대표 독초 7가지를 소개하고, 중독 시 응급 대처법과 예방 팁까지 상세하게 알아보려고 합니다. 반려견 보호자라면 꼭 알아야 할 필수 정보들이니 한번 편하게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강아지 독초

수선화

봄철 독초 수선화

수의사들이 가장 경고하는 봄철 독초 중 하나는 수선화입니다. 특히 알뿌리에 들어 있는 '리코린(Lycorine)'이라는 성분은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강아지가 섭취할 경우 구토, 침 흘림, 복통, 심할 경우 심장 이상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튤립

봄철 독초 튤립

튤립에는 뿌리 부분에 '튤리핀 A'라는 독성을 띄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땅을 파다 뿌리를 씹거나 먹으면 위장 장애를 일으키고, 체내 흡수될 시 신경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히아신스

봄철 독초 히아신스

히아신스는 아름다운 향기 때문에 강아지가 접근할 수 있지만, 이 역시 뿌리에 독성이 있어 설사, 구토,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철쭉, 아질레아

봄철 독초 철쭉

 

봄철 독초 아질레아

철쭉은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소가 함유돼 있어, 강아지가 소량만 섭취해도 입 주변 마비, 심박수 저하, 구토 등의 증상이 빠르게 나타납니다. 아질레아도 철쭉과 유사한 독성이 있으며, 소량만 섭취해도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은방울꽃

봄철 독초 은방울꽃

은방울꽃은 크기가 작은 꽃과 향기로 인해 강아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심장 박동 이상, 구토, 경련 등을 일으키는 '카르디악 글리코사이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백합

봄철 독초 백합

봄철 독초

백합은 고양이에게 특히 치명적이지만, 강아지 역시 섭취 시 위장 장애 및 신장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꽃가루나 물만 섭취해도 위험하기 때문에 완전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의 건강 

강아지가 독초를 섭취하거나 노출되었을 때, 초기 증상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보통 반응은 구토, 설사, 식욕 감소, 침 흘림, 무기력 등이 그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식물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거나 심장 박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서 경련, 호흡 곤란, 실신 등과 같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반응들은 대개 식물을 먹은 후 30분부터 6시간 사이에 나타나기 마련이며, 일부 식물은 독성이 지연성을 지니고 있어 며칠 후 증상이 더욱 심각한 상황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강아지가 정확히 무엇을 먹었는지 수의사한테 최대한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에 사진을 찍어 수의사에게 보여주거나 먹인 식물의 일부를 병원에 가져간다면, 진료 볼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독초 섭취 후 장기적으로 간 기능 저하, 신장 손상, 면역력 악화가 생길 수 있어, 단기적 회복만으로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따라서 봄철 반려견과 산책 시에는 항상 리드줄을 짧게 잡고, 식물에 가까이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리적인 차단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평소에 면역력 강화를 위한 영양제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형견이나 노령견은 중독으로 인한 위험성이 더욱 크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응급 대처법

강아지가 독성이 의심되는 식물을 섭취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신속히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필요한 처치를 실시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스스로 자가 처방을 하여, 우유나 약물, 구토 유도제를 먹이거나 투여하지 말아야 하고, 이런 비전문적인 행동들은 오히려 강아지의 중독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독초에 노출된 후 1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면, 보통 신속히 위세척, 활성탄 투여, 수액 치료 등으로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처치가 진행됩니다. 또한 환자의 증상에 따라 진정제, 심장약, 간 보호제 등 필요한 처치가 병행되며, 환자의 심각성에 따라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사고 후에는 반드시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후속 진료 및 피드백을 받고,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산책 루트나 습관을 조정해야 합니다.

 

* 반려견의 보호자라면 응급상황을  대비해 평상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1. 항상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 알아두기
  2. 자주 가는 산책길의 식물 종류 파악 및 사진 저장

수의사가 경고하는 봄철 독초 들는 강아지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 요소입니다. 평소에는 아름다운 꽃일지라도, 독성이 있는 식물들은 우리 반려견에게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라면 반드시 독성이 있는 식물들을 미리 숙지하고 산책을 할 때나, 실내에서의 환경에서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응급 대처법을 미리 숙지하여 항상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봄철 강아지와의 안전한 산책을 위한 정보는 다음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 봄에 강아지와 산책할 때 알아두어야 할 모든 것 (주의 사항, 추천 코스)

 

🌸 봄에 강아지와 산책할 때 알아두어야 할 모든 것 (주의 사항, 추천 코스)

봄은 강아지와 산책하기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따뜻한 날씨와 화사한 꽃길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걷는 것은 보호자에게도 큰 즐거움이 됩니다. 하지만 봄철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진드기,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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